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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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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6회 작성일 18-11-24 08:10

본문

숨, 차다  




나는 웅크린 둥근 필체
숨줄과 모래집물 에서 숨으로 깨어났지 

숨,
누군가는
참! 매력적인 언어라고 했는데
나는 기도氣道 할 때마다 통증을 뱉어내곤 했어 


숨찬 행보가 1분 1초를 밟고 갔으나 
반나절은 함량의 무게가 미달한 체 흔들리고 있으므로  
초침이 부르르 떠는 경련은 분자의 반란을 일으켜
사초가 무성해진 시계
푹푹 빠지는 속도는
방향을 앓다 멈춰선 오후라 해두자

  
사박스럽게 도의禱爾는 
변방에 도의島夷가 되어 버렸지
서벅대다 토벌당하는 미개한 종족이 난기류에 휩쓸렸다
거칠게 잔영을 지우는 서녘으로 갈 때쯤 

축 늘어진 위태를 
버겁게 부축하던, 숨
바람의 범람에도 멎지 않던 
몸피로 젖어 드는 필생의 문장 속, 그 소리는 
부가세도 없는데 
무거운 이중과세로 오늘을 다녀갔지  

저, 
입몰의 처절한 애절이 
차생에 운율을 흔들 때 
구애의 입술은 소리 없는 절규
헝클어진 세상 바깥은 먼 우주를 떠돌던 비련 한 문장으로 전생의 안부를 묻는다. 이녁에게 

쉿! 
오늘 밤도 숨의 귀환이 위태로울지 몰라! 
숨, 차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28 14:44:4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 죽인 채  숨 고르다 한숨 크게 쉬어봅니다
氣道를 기도로 읽으며...

덕분에 숨 한 번 크게 쉬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이 기도를 통과해야 사는 운명같은 삶!
호흡을 조절하는 기교가 우리의 삶과 연결지어진듯 합니다

숨도 활력이 넘칠 때는 건강도 생활도 좋치 싶습니다.
그러나 노년은 숨도 외면하는 추세 입니다.

각고의 정성과 지혜를 짜낸 글 읽을 수록 숨이 찹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참! 어디 다녀 오셨나요?
저가 많이 찾았는데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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