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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족(公試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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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5회 작성일 18-12-01 21:38

본문

공시족(公試族)

 


가을 깊어지는데

노량진역 학원가의 가로수들

푸르기만 하다

뜨거운 햇살에

몸 오그려드리지 않으려고

온 힘 다해 펌프질해

탱탱한 피부 유지한다

포화처럼 쏟아지는 매연에도

씩씩하게 하늘을 향해

기지개를 켠다

날 어둑해지고

찬바람이 갈비뼈를 후비면

초록의 핏덩이들

여기저기 쏟아져

푸른 물결 굽이친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용두 시인님 공시족 읽기 전에 어제 만나
너무 반가웠다는 인사 부터 드리고 싶네요
정말 반가웠는데
금방 가셨나봅니다
자 시 읽으러 올라갑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즈음에 초록의 핏덩이들 좋을 결과를 주렁주렁 달았으면 좋을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노력한 것에 대하여 결과물을 담았으면 그래도 위로가 되련만...
아스라함 담아주시니 마음도 깊어집니다. 시마을 송년모임에서 뵈어서 좋았습니다. 시인님!!!

성영희님의 댓글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갖 소음과 매연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는
초록핏덩이들이  대견합니다.
혹여 세파에 지쳐 낙오되는 잎들이 없기를
늘 건강하고 푸르기를 바라봅니다.
반가웠어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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